이번 프랑스 파리 방문에서는 사실 루브르 박물관의 관람은 생략하려고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 일정을 잡아보려 이곳 저곳을 계획을 해보는데 루브르를 빼놓고는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여정이 잡히질 않았다. 사실 호텔이 루브르 바로 옆에 있는 웨스틴 파리(구 인터콘티넨탈)였기 때문에 걸어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적어도 4시간 정도는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고 잠깐의 쉼을 호텔에서 할 수 있어 이곳을 다시 택하게 되었다. 8년전에 방문한 적이 있어 고민이었다.
루르르로 가는 도중 컨셉은 당연히 비너스상과 모나리자였다. 모나리자는 극도의 보안과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고 사진 촬영이 엄하게 금지되어 있어 경비원들이 제제하고 있었다. 따라서 촬영이 가능한 모나리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감상과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모나리자 앞에서 나는 약 30분정도 감상을 하였지만 예술적 감각이 무딘 나로서는 특별한 감흥을 얻지는 못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구경하며 그 사람들로 부터 감탄을 받았다고나 할까?.
비너스상 역시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감상과 구경을 하고 있었다. 나 역시 감상보다는 구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듯 비너스상과 사람들의 표정을 읽는 것이 더욱 흥미로왔다.
사실, "사람들의 표정과 비너스상"을 비교하며 인물의 얼굴 표정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다. 아빠백통만 있었다면 저만치 떨어져서 몰입한 군중들의 얼굴표정을 찍을 수 있으련만, 이곳 사람들역시 자신이 다른 사람의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극히 피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얼굴을 정면으로 카메라를 들이덴다는 것은 나로선 어려웠다.
비너스 상의 주위를 돌면서 그 상을 감상해 보았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비너스 상은 정면상으로 뒤로 돌아있는 모습을 보긴 어려웠지만 자세히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비너스의 뒷모습은 나에게는 상당히 어색한 그러니까 화려함의 뒷모습으로만 비추어졌다.
지금부터 비너스를 360도 회전한 모습을 감상해 보자.
이번 비너스 감상으로 루브루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모두 본샘이었다. 모나리자와 많은 걸작들, 그리고 이집트 문영 등 다양한 세계 문명의 걸작들이 루브루에 전시되었다.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 탈취한 작품들이었지만 그 규모는 실로 대단했다.
본 내용은 파리의 세느강에서 퐁네프 다리를 촬영하고 있다고 미국변호사인 이지수님으로 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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