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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3 다문화 사회의 한국 자판기 이쯤은 되어야
일본 도쿄에 첫발을 내딛고 재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다양한 자동판매기이다. 일본은 자판기 문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되어 있어 벼라별 것들을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다. 이곳 저곳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몇 걸음 지나기전에 또다른 자판기가 나타난다.

굳이 자판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이정도는 되어야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되어 가면서, 또는 다양한 외국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관광대국으로 가기위해서 꼭 필요한 고려사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국도 백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한국 땅에서 영위해 가고 있고 그들의 어린이 들도 한국에서 한국인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즈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제반의 도구들을 갖추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일본의 경우 주요 교통 표지판이나 지하철, 쇼핑센터 등에서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 4개 언어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공항에 내려서부터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국어가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발전한 것도 있겠지만 꼭 한국이 강해지고 부강해져서만 이런 것들이 마련된 것 같지는 않다.

말이 좀 다른 곳으로 빠진 것 같다. 다시 자판기에 대해 말해보면 주요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곳의 자판기가 새롭게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역시 기존 자판기는 아래 그림처럼 일본어만 보여주고 있고 실물을 보고 선택하면 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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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판기


하지만 일본에서 새롭게 출현하는 자판기는 커다란 lcd 모니터와 함께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자판기 관리자의 말을 빌리면 "일본에서는 최근에 이런 종류의 자판기를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다소 비용은 높지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와 같이 자신들의 높은 서비스 정신을 주저없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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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설치된 다국어 안내가 가능한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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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표시된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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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안내 시스템


그럼 어떻게 동작하는지 살펴보자. 화면 아래를 보면 6개의 언어 선택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은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포르투칼 등으로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고  화면의 중간에는 그 언어로 표시되는 정보가 나타나게 된다.



이 정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비용 문제를 제외하곤 기술적으로 우리에게도 어렵지 않게 준비하고 거리 곳곳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성이나 비용 등만을 고려한다면, 사실 이런 경우 문화적, 정신적 선진국이 아니라면, 당연히 이를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다국어를 사용하는 다문화를 포용하는 한국 사회가 되어가려면 이런 형태의 외국인을 위한 준비들이 사회 저변에서 준비되고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상수지에서 항상 관광수지는 크게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 국민들이 외국으로 관광하러 나가는 것이 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정책관리자나 국민들이 있다면 정말로 우리나라가 더 큰 대국으로 성장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국민이 외국관광에 나가는 것을 문제삼지 말고 국내 사회적인, 문화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사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그런 고민은 쉽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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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ngkeun